LuCid :: 소재를 위한 (어딘가 양이 적은) 정신적 증후군 안내서.
LuCid 2018-03-04 01:03

 

 

 

반갑습니다 :) LuCid 인사드립니다.

 

지난번에는 도교의 신으로 찾아뵈었는데요,

이번에는 뭐하지, 하고 찾아보다가 여러모로 쓸만한 소재들을 많이 얻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과 함께 공유하려 해요 ;)

 

언젠가 글을 쓰려면 필요해질 증후군 및 신경증,

잘 따라오세요 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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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증후군(Syndrome) 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질병에 걸리면 여러 가지 이상한 상태가 발생하는데 이것을 증후라고 부릅니다.

 어떤 질병이 2가지 이상의 증후를 나타내는 특징이 있을 때 이 몇 가지 증후들의 모임을 증후군이라고 하죠.

위는 의학적인 의미에서의 증후군이고 어떠한 공통된 현상을 보이는 사람들의 증상들을 증후군(신드롬)이라는 명칭을 붙이는 경우도 비일비재.

 

 

1-1. 정신적 증후군만 조금 알아보자면...

 

1-1-1. 드 클레랑보 증후군(색정망상, De Clérambault's Syndrome)

 

자신보다 더 높은 사회적, 경제적, 또는 정치적 지위를 가진 타인이 자신을 사랑하고 있다고 믿게 되는 증상.

예를 들자면, 내가 좋아하는 스타가 수많은 팬들이 모여있는 곳에 미소를 보낸 것을, 자신''을 바라보며 웃어주었다고 생각하며,

지나치게 들이대서 상대가 거부를 해도 '일부러 냉정하게 구는 것' 이라는 식으로 받아들이는 겁니다.

 

상대가 '나를 좋아한다'는 것이 전제이기 때문에, 뭘 해도 '다 나를 좋아해서 그러는거다' 라는 착각 속에 빠져있는 증후군입니다.

 

 

 

1-1-2. 리플리 증후군(Ripley Syndrome)

어떠한 개인이 무언가를 이루고 싶어하는 마음은 강하지만, 그걸 현실에서 이루는 아무런 능력이 주어지지 않았을 때 억울함과 열등감, 피해의식에 시달리다가

 현실을 부정하고, 존재하지 않는 세계를 기반으로 성공한 다른 사람을 투영, 자신이 다른 사람이나 가상의 사람이라고 거짓말을 계속 반복하다가 그것이 정말로 실제 자신이라고 믿게 되는 정신병을 뜻합니다.

 

"천재소녀 하버드·스탠포드 동시합격 사기 사건" 이 가장 좋은 예입니다.

 

파일:external/img.hani.co.kr/143401060987_20150612.jpg

 

왼쪽이 초기 보도기사인데요. 실은 동시'합격'은 되어도 동시'입학'은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실제로 이 분은 고교성적표도 위조할 만큼 리플리 증후군에 깊게 빠져있었다고 하네요.

 

 

1-1-3. 뮌하우젠 신드롬(Münchausen Syndrome) & 대리 뮌하우젠 증후군(Münchausen Syndrome By Proxy)

 

뮌하우젠 증후군(Münchausen Syndrome)은,

실제로는 신체적인 이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단지 관심을 끌기 위해서 질병에 걸렸다고 거짓말을 하거나 자해를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주로 어린 시절 과보호로 인해 자립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상황회피를 위해,

또는 어린 시절의 정신적인 상처로 타인의 관심을 끄는 것에 집착하는 사람들에게서 나타나기 쉽죠.

의료 관련 지식이 풍부한 모습을 보이고, 약의 처방 및 효능도 의외로 잘 알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아픈 모습을 보이는 게 목적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있기가 불가능한 말들을 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합니다.

 

대리 뮌하우젠 증후군(Münchausen Syndrome By Proxy)는,

자신이 누군가 아픈 사람을 극진히 간호하는 모습을 보여 타인의 관심과 칭찬을 얻으려는 유형의 정신질환입니다.

일반적으로는 간호 대상이 특별한 질환이 없는데도 자꾸만 병원에 데리고 가지만,

 심할 경우 자신이 "간호해야 하는 대상"을 실제로 아프게 만들어 극진히 간호하는 모습을 연출해버리는 상황도 발생하죠.

스티븐 호킹 박사의 2번째 부인이 유명한 케이스라고 하는군요.

 

 

1-1-4. 착한사람 증후군(착한 아이 증후군)

 

남의 말을 잘 들으면 착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강박관념이 되어버리는 증상.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이 착한 사람이라는 것을 어필하기 위해 애쓰는데 비해서, 자신의 마음이 병들어도 남들에 대한 자신의 이미지를 먼저 신경쓰다보니 마음이 아프건 말건 그냥 두고 겉으로는 웃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일이 안 좋게 흘러가면 정황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기보단 먼저 자신을 탓하는 경향도 크죠.

 

이런 사람들은 처음에 볼 땐 사회에 잘 적응하고 있는 것처럼 보여도, 장기적으로는 되려 좋지 않습니다.

 남들에게만 신경을 쓰다보면 그만큼 자신을 발전시킬 시간이 점점 없어지고 잘못하면 대인관계도 엉망이 되어버리니까요.

이것이 또 다시 자신을 공격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게 되고 최종적으로는 자기 자신까지 망쳐버릴 수 있을 정도로 무시할 수 없는 질환입니다.

 

 

1-1-5. 캡그래스 증후군(Capgras delusion, 카그라 증후군)

 

주변의 친구, 배우자, 혹은 가족들이 본인이 아니라 본인과 똑같이 생긴 사람으로 뒤바뀌어 있다고 믿는 정신병.

일련의 망상적 동일시(Delusional misidentification syndrome)이다.

 가까운 사람과 함께 있을 때 분비되는 뇌내물질이 질환 등으로 인해 분비되지 않으면서,

누군가가 모습은 가족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가까운 사람과 함께 있는다는 익숙함과 아늑함을 느끼지 못해 저 대상은 내 가족과 얼굴만 같은 타인이라 망상하는거죠. 만약에 연인이 저러면 정말 슬플 것 같지 않나요.

 

 

1-1-6. 가면 증후군(Imposter Syndrome)

 

자신은 원래 자격이 없는데 주변 사람들을 기만하여 이 자리에까지 오게 되었다는 불안 심리를 뜻합니다.

 최악의 상황에 닥쳤을 때 받을 수 있는 심리적 충격을 피하려는 동기 때문에 이런 방어기제을 작동시키는 것으로 설명됩니다.

 즉, 실패를 두려워하는 사람에게 주로 나타날 수 있는 것이죠.

 

스마일 마스크 증후군과는 다릅니다. 스마일 마스크 증후군은 안은 울고 있지만 밖은 웃고 있는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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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증후군, 그리고 확실히 학문적으로 밝혀져 있지 않은 증후군은 제외했습니다. 그렇게 적고 나니까 내용이 굉장히 부실하군요.

이번 것은 그냥 간단한 설명 정도로 넘어가 주셨으면 합니다.

 

사실 이런 증후군은 초록창에 많으니까 그 쪽으로 더 자세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그러니 부디 더 흥미로운 증후군들은 그 쪽으로 부탁드립니다... :/

 

 

하트는 안 주셔도 됩니다. 이런 부실한 안내서에 하트는 사치겠죠.

그럼, 좀 더 충실한 안내서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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